남도 문향의 중심으로 문학의 향기 물씬
하동군이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시인묵개들의 마음의 고향이자 군민 휴식공간으로 하동섬호정 일원에 문학공원인“詩의 언덕”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범한 섬호정 문학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정순영)는 시비(詩碑)에 실릴 작품으로 고대에는 임진왜란시 승병장으로 공적을 세운 서산대사의‘다시(茶詩)’와 일두 정여창 선생의‘섬진강’, 근대는 소설가 정종수의‘수전시대’, 현대에는 남대우의‘ 보슬비’와 정공채의‘찬불이하동가’등 하동출신이거나 하동은 예찬한 문인을 대상으로 를 선정했다.
올해 3월 준공예정인 섬호정문학공원은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의 언덕”에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문학작품이 어우러져 여기를 찾는 내외군민은 물론 전국 문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문학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오는 마음의 고향으로 다가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섬호정“시의 언덕”이 조성되고 나면 머지않아 북천면에 들어설 나림 이병주문학관과 기존 악양면 평사리 문학관이 함께 섬진강과 지리산을 아우러는 문향으로 가득 차 하동이 남도문향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