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녕 부시장 등 대표단 6명 2박 3일 일정
제13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하동군과 국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호남성 장가계시 갈녕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6명이 지난 5월 20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하동군을 공식 방문했다.
21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환영식에서 갈녕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지난 1월말 50여년 만에 내린 폭설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로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하동군이 성금을 모아 인민들을 위해 위로사절단을 파견한 것에 대하여 163만명의 시민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소명 시장은“본인이 직접 방문하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특히 하동군은 야생차의 시배지이자 고향이고 장가계시도 차문화의 유구한 역사가 있으므로 두 도시의 비슷한 점이 많아 차문화에 대해 상호 교류하면서 동반 발전해 나가면 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을 믿는다”고 친필서한문을 보냈다.
조유행군수도 환영사를 통해“하동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지가 채 3년이 되지 않았지만 양 지방정부에서 활발한 교류를 위해 상호 노력함으로써 교류협력 분야가 더욱 더 넓어지고 우정의 꽃이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갈녕 부시장 일행은 야생차 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여하여 세계적인 차로 알려져 있는 하동야생 수제차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차문화를 선도하는 세계속에 차의 1번지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도 하였다.
한편 군은 중국에 호남성 장가계시외 2개 도시와도 2005년 12월에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공무원 2명이 2개 도시에 상호 파견되어 연수 중에 있는 등 국제교류의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도 상호이해와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양 지방정부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경쟁력 강화 및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여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군은 최근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하여 하동군과 경제협력 결연도시인 쓰촨성 아안시에도 성금을 모아 위로사절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