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하동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5일 문화예술회관 대 강당에서 군민과 내외귀빈 등을 모신 가운데 격조 높은 알찬 행사로 개최됐다.
군은 올해가 군민의 날 행사 개최해이긴 하지만 최근 겪는 경제 불황을 고려해 명예 군민 위촉, 슬로시티 선포, 문화행사를 병행해 군민의 날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기념행사만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지난 2월 7일 슬로시티 정식 가입을 기념하기 위해 슬로시티 국제 본부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50세) 사무총장과 슬로시티 한국본부 손대현 위원장이 조유행 군수에게 슬로시티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국제 슬로시티 연맹은 하동녹차를 국제 총회 공식지정차로 인증하는 인증서도 조 군수에게 전달했다.
특히, 군은 군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내·외국인 9명을 대상으로 하동명예 군민으로 위촉하고 올해 군민의 날을 기해 명예군민증서와 기념뺏지를 수여했다.(근거 : 명예군민증서 수여조례(1990. 8. 23일 제정, 2009, 1, 12일 개정)
아울러‘흥부네 박 터졌네’마당극 공연을 열고‘경제자유구역 대박 났네’,‘슬로시티 박 터졌네’,‘역시 하동 박터졌네’, 제 14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 대박 났네’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군민의 날 참석자들은 역동적인 하동의 미래를 무한한 희망으로 엮어 2020년 인구 20만 뉴-하동시 탄생을 위해 50만 내외군민의 염원을 담은 소망 기원문 풍선 2,020개를 제작해 문화예술화관 2층 로비에서 날려 내외군민이 함께 새 창을 열어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군은 올해가 군민의 날 행사 개최연도였지만 불황으로 치닿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사경비 2억 5500만원을 아껴 섬진강 환경보전 및 관리에 1억 4500만원, 노인일자리 창출 80명에 1억 1000만원이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