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자연생태보전연구회, 2년간 6개 시·도 생태보전실태 탐사 하동서 발대식
경남도의회 자연생태보전연구회(회장 백신종)가 경남 경계지역의 도보탐사를 통해 자연생태보전 실태를 파악하고자 섬진강 탐사를 시작으로 2년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도의회 자연생태보전연구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전남과 경남 경계지역에서 도보탐사 발대식과 도보탐사의 무사 진행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지냈다.
이번 도보탐사는 도의회 자연생태보전연구회가 경남 경계지역의 자연생태보전 실태를 직접 둘러보고 생태계 보호방안과 친환경 생태개발 방안을 연구한 뒤 이를 도정시책에 반영하고자 기획됐다.
도보탐사는 경남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전남·전북·경북·대구·울산·부산 등 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4개 구간을 나눠 매월 1차례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도보탐사에는 도의회 자연생태보전연구회 소속 의원과 환경단체 관계자·산악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경남 경계지역의 자연환경 실태 파악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생태계 보전과 올바른 개발 방안 등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연구회는 도보탐사 첫 일정으로 이날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전남 구례군 토지면 경계지점에서 도보탐사 발대식과 고유제,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발대식과 고유제에는 연구회 소속 도의원 17명과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한 하동군·경남도 공무원, 환경단체·관련전문가·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도보탐사의 출발을 알리고 대장정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도보탐사팀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하동읍에서 섬진강을 따라 악양면 평사리공원까지 차량탐사를 한데 이어 평사리공원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섬진강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도보탐사 첫 일정을 소화했다.
백신종 회장은 “6개 광역 시·도에 걸쳐 있는 경남 경계지역의 자연생태계가 어떻게 보전되고, 개발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도보탐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탐사를 통해 생태계 보전 및 친환경 개발 방안을 마련해 도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