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설 연휴·새해 이런 일 합니다
하동군, 귀성객·향우 상대 설 연휴 종합대책·구제역·주요 군정업무 집중 알려
하동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설 연휴 종합대책과 구제역 확산방지대책, 주요 군정업무를 담은 홍보자료를 만들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향우들에게 알린다.
군은 산하 600여 전 공무원에게 관련 자료를 배포해 각 가정과 마을단위의 알림이 활동을함으로써 고향 하동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구한다.
군은 설 연휴기간인 2~6일 5일간 윤상기 부군수의 총괄지휘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청 및 전 읍·면에 26개반 28명이 근무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각종 민원을 상담·처리해 준다고 1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교통·물가대책·재난대응·각종 민원·비상진료체계·이웃돕기·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의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구제역 수습대책 상황실을 설치,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귀성객들은 남해고속도로 하동IC 등 10개 차단방역초소에서 반드시 소독한 뒤 진·출입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10개 방역초소에 1일 3명씩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가며,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대합실 소독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의 대인방역 소독기 운용, 마을입구 생석회 공급, 대인방역 안내 활동 등 연휴기간에도 구제역 차단에 행정력을 모은다.
특히 귀성객과 향우에게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토록 홍보하고, 부득이 축산농가나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할 때는 옷이나 신발 등을 반드시 소독할 것을 요청했다.
또 올해부터 각종 축제·행사 및 공무원 여비 등 소모성 예산 절감으로 새해 예산을 전년 대비 4.3% 늘어난 3285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이중 상반기 조기집행 규모를 정부 목표(57.4%)보다 1.6% 포인트 높은 70%를 집행해 서민생활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군은 하동의 미래를 책임질 최첨단 성장동력인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 등 새해 주요 군정 주요 업무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알린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경우 작년 9월 대우해양조선과의 토지분양계약 체결 이후 (주)오리엔탈정공·선보공업(주) 등 실수요자와의 추가 계약과 PF자금 발행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육지부 토지보상 및 해면부 매립공사에 착수한다.
또한 갈사만 조선산단의 기반구축을 위해 현재 폐수종말처리시설과 공업용수도 건설, 4개 구간의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조선산단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갈사만 조선산단의 핵심시설인 해양플랜트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오는 5월 기공식를 갖는 것을 비롯해 대송산업단지·두우배후단지·덕천배후단지 등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3개 단지 조성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군은 명문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고등학교 출신의 우수대학 입학생 및 재학생 등록급 지원과 전 학교 전 학생의 무료급식, 고등학생 방과 후 수업 참여자 급식 지원, 기숙형 공립고 지원 등 지역 인재 육성 및 교육 도시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평생학습도시 조기 정착을 위해 초중고생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성인문해교육사업 추진, 군민자치대학 운영, 평생학습센터 및 찾아가는 평생학습프로그램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1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한 (재)하동군장학재단의 장학사업도 이어간다.
군정 지표인 쇄신·실용군정 정착을 위해 각종 축제와 행사를 폐지하거나 격년제로 개최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행사 간소화 지침을 마련·시행하고, 각종 의식과 행사 의전도 기관·단체장 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노약자·군민 등 참가자 중심으로 대폭 간소화한다.
농업분야의 보조금도 자립경영 의식 부여와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중복지원을 없애는 등 대대적으로 쇄신하는 한편 천부농 육성사업 등 미래 농업 분야에 대한 융자 이자 지원 등 보조금 지원에도 효율성을 기한다.
군 관계자는 “모처럼 고향을 찾는 향우와 귀성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면서 “향우와 귀성객들도 ‘청정 하동 사수’를 위해 구제역과 AI 등이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