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양보초, 전교생·교원 학교∼하동읍성 6㎞ 완보…쓰레기도 200ℓ 수거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류영애)는 전교생 15명과 교원 7명이 지난 7일 예술꽃길 걷기(여름)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성큼 다가온 여름,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쬐어도 체온을 잰 학생들은 학교 교문 앞 그늘에 모여 널찍하게 섰다.
선생님과 함께 준비운동을 하고, 활동에 대한 사전 설명과 안전 교육을 받은 후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줄 맞춰 교문을 나섰다.
예술꽃 새싹학교 예술꽃걷기 두 번째 시간으로 예술꽃 새싹학교와 하동행복지구교육 사업 및 푸른 지구 만들기 주간과 연계해 학교 주위 둘레길(예술꽃길)을 걷는 활동이다.
‘여름이 다가와요’란 주제로 여름과 어울리는 대상을 정해 노랫말을 창작하고, 양보의 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까지 실시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출발해 궁단로를 따라 못안마을, 고하마을, 주성마을을 지나 하동읍성 옛 성곽을 모두 둘러보는 약 6㎞를 모두 완보하고 그사이 100ℓ들이 쓰레기봉투 2장을 쓰레기로 가득 채웠다.
하동읍성 내에서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은 학교 버스로 이동했다.
김은정 6학년 학생회장은 “봄에 이어 여름에도 예술꽃길을 걷는 동안 마을 청소도 하니 힘들었지만 뿌듯했고, 마음도 상쾌해지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영애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교사·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체험학습이 정착됐고, 푸른 지구 만들기에도 꾸준히 동참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계획된 체험 및 환경 교육활동을 하나씩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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