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묵계초,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 실시…목공예·도자기 만들기 체험활동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오인태)는 지난주 교내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구재봉 자연휴양림과 진교 사기마을 도요지 두 곳에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체험장소를 학교로 옮겨 진행했다.
먼저 1∼3학년 학생들은 숲 향기를 가득 담은 목공예 체험활동으로 나무를 자르고 망치질하고 색칠해 나비시계를 만들었다.
4∼6학년 학생들은 진교 사기마을에서 가져온 초벌구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흙을 손으로 빚어 그릇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어 문화해설사가 돼 직접 만든 홍보자료로 하동을 소개해보기도 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물레를 돌려보지 못해 아쉽지만 미리 만들어온 그릇에 그림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직접 도자기를 만든 기분”이라며 “하동에 대해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하동을 소개하는 홍보자료를 만들어 보면서 하동이 더 가까워지고 친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인태 교장은 “다른 곳에서 전학 온 학생이 대부분인 우리 학교는 지역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학습이 주는 의미가 크다. 하루빨리 코로나에서 벗어나 마스크를 벗고 지역사회의 문화공간에서 자연친화적인 체험활동으로 창의성과 감성을 맘껏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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