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오농협, 진교면 술상리·양포리 일원 벼멸구 확산으로 총력 방제
하동군 진교면은 금오농협(조합장 조상석)이 지난 23일 진교면 술상리·양포리 일원 16.3㏊ 면적에 농업용 드론을 활용해 벼멸구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9월 중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태풍 및 이상기후로 해안가 중심으로 벼멸구 등 비래해충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금오농협은 지난 22일 긴급회의를 통해 조합원에게 자사보유 드론을 활용한 긴급방제 대책을 강구하고 이날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조상석 조합장은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집계한 피해면적임을 감안하면 이대로 방치할 경우 더욱 큰 피해가 우려돼 긴급하게 방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지역 농업인은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에 벼멸구 피해를 봐도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농협이 적극적인 방제에 나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충열 면장은 “풍년 농사 막바지에 벼멸구 확산으로 마지막 걸림돌이 돼 걱정했는데 이번 병해충 방제 작업이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돼 벼 미질과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하동군 군정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