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하동군전우회, 5년째 후학사랑‘화제’
하동군장학재단, 장학기금 200만원 기탁…2008년 이후 총 550만원 출연
주태권 회장,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보석 같은 하동의 건아로 성장하길”
5년째 후학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단체가 있어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단체는 군정의 크고 작은 행사에 솔선 참여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명불허전 해병대 하동군전우회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해병대 하동군전우회(회장 주태권) 임원진이 지난 17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에는 주태권 회장, 임흥섭 전 회장, 김진현·이재훈 부회장, 박승대 사무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태권 회장은 “먼저 장학기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준 전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해병대 불굴의 도전정신을 교훈 삼아 보석 같은 하동의 건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평소 군정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도 고마운데 장학기금까지 내준 주태권 회장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큰 선물은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이 꿈을 이루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 하동군전우회는 2005년 5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2015년ㆍ2016년ㆍ2019년 각각 100만원씩 지금까지 55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1980년 결성돼 끈끈한 전우애로 뭉친 50명의 회원을 둔 해병대 하동군전우회는 섬진강 수중정화 활동, 여름철 수난 구조, 방범 활동, 교통정리 등을 몸소 실천하는 최고의 봉사단체로 정평 나 있다.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하동군 군정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