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진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곡마을 누수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하동군 진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유호)는 우리동네 행복둥지 8호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진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겨울 노후 상수도관 파손으로 주택 내·외부에 누수가 발생하는 관곡마을 이모(68)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이달 초 실사과정을 거쳐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씨의 노후 주택은 부엌 내 누수로 바닥이 내려앉은 것은 물론 벽체 등에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슬고 하수도관이 막혀 마당이 침수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음에도 특별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으나 인근 주민들로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선 배관작업을 거쳐 지난 8·9일 행복둥지 사업에 착수해 이틀간 건축·설비·전기·도배 분야 전문 위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보수작업과 싱크대 교체, 그리고 10여명의 위원들이 함께 참여해 주택 내외·부의 청소를 하며 사업을 마무리했다.
우리동네 행복둥지는 지난 2019년부터 특화사업으로 추진돼 2019년 3세대, 2020년 4세대를 완료하고 올해도 사각지대를 계속 발굴해 주민들의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유호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해 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희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면 관계자는 “행정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복지자원을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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