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왕성분교, 학교 자치 세우기 활동 운영…다모임 운영 방향 공유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교장 김점중)은 지난 8∼15일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자치 세우기 활동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 자치 세우기 활동은 1년간 학생다모임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함께 공유할 비전을 만들고, 학생 다모임과 학교생활 중 지켜야 할 규칙을 스스로 만들고 월별 테마를 정해 다모임에서 운영해야 할 행사와 인성 덕목을 나누는 등 학생 주도적 다모임 운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활동이다.
15일 학교 자치 세우기 시간에는 특별히 교장선생님이 함께해 학생들이 앞으로 다모임을 운영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에 바라는 점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1학기에 계획된 문화체험여행의 일정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학생 주도적 체험학습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학교 자치 세우기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내 의견을 내는 것이 어색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는데 옆에 친구들의 말을 귀 기울이고 또 용기를 내서 자꾸 얘기를 하다 보니 내 의견을 잘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다 함께 모여 1년간 지킬 다섯 가지 약속을 만들면서 꼭 지켜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됐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한 명 한 명의 의견에 공감해주시고 경청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나도 그런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은 이번에 실시한 학교 자치 세우기 주간을 바탕으로 학생 주도적 다모임을 통해 민주적 의사 결정과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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