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전면 고전골 교육공동체(교장 황영숙)는 저물어 가는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8일 ‘2020 고전골 학생 자율 나눔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전골 학생자치회가 주도해 교육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나눔과 배려의 따뜻함을 일깨워줬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손소독을 실시해 안전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각 가정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서로 대화를 통해 나눔 활동에 기부할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보며 유의미한 시간들을 함께 보냈으며, 학급별 자치활동을 통해 나눔 행사에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며 학생들은 조금 더 성장했다.

자율 모금 활동을 통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보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껴보았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아진 성금은 고전골 교육공동체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 원아는 “앞으로도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으며, 4학년 한 학생은 “좋은 물건을 많이 사서 집에 가서 칭찬을 받을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전교 어린이회장은 “제 손으로 준비한 학교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금함에 그동안 모은 용돈을 넣으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 유치원 원아들부터 묵묵히 행사를 준비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학생자치회 구성원들까지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다양한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고전골 학생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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