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보건소는 지난 13일 심신장애로 행동이 불편한 방문보건등록 재가 장애인과 정신질환자 80여명을 대상으로 남원 광한루 일원의 바깥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일환으로 각종 사고와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거동이 불가능한 재가 장애인에게 외출의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됐다. 재가장애인들의 바깥나들이는 이들을 사회적 소외감과 단절을 없애 사회 적응력을 높여 삶의 의욕과 재활의욕을 되 찾아 주기 위한 목적도 지니고 있다.
이번 나들이는 전북 남원에 있는 춘향테마파크, 향토박물관 견학, 광한루원 산책 등의 일정으로 오랜만에 답답한 집에서 벗어나 5월의 싱그러움과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하동군청년연합회 회원과 방문보건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다. 이들은 장애우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안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휠체어 등 야외활동을 보조하고 세심하게 보살피는 등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바깥나들이 행사는 하동군이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시범자치단체로 선정돼 지난 2006년부터 실시중이며 재가 장애 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